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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수원, '2강'체제 계속 되나?

기사입력 2007.05.11 16:49 / 기사수정 2007.05.11 16:4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성남과 수원이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2강' 체제를 굳건히 지킬 태세다. 최근의 상승세를 통해 후미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각각 부산, 인천과 맞대결한다.

선두 성남은 13일 13위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17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성남은 최근 부산전에서 4연승 행진을 거두고 있어 이번 대결에서도 강한 면모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모따(3골) 김두현과 장학영(이상 2골) 한동원(1골)이 골을 추가하는 고른 득점 분포를 지니고 있어 '실점'1위 부산을 상대로 다득점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부산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 실점했다.

2위 수원은 12일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여 3위 경남과의 승점 차를 더 벌려놓을 목표다. 수원은 지난해 인천과의 전적에서 2승1무의 우위를 점했다.

최근 4경기에서 11골을 넣고 있는 수원 역시 이번 인천전에서 다득점을 기대한다. 수원은 하태균, 서동현, 이현진과 같은 젊은 기대주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스파이더맨' 김대의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한편, 이 경기는 특히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수비수 마토와 정규리그 득점 1위 데얀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이밖에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득점 및 무승의 부진에 빠진 서울은 12일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정규리그에서의 빈곤한 득점력을 벗어나기 위해, 부상에서 갓 회복한 골잡이 김은중의 골을 기대하여 승리를 노린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는 전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리그 9위로 추락한 울산은 13일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부진 탈출에 나선다. 최근 광주전 7경기 무패 행진(5승2무)을 벌이고 있어, 아직 정규리그 1승을 챙기지 못한 광주전 승리가 확실시된다. 지나치게 이천수의 경기력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광주전 승리 가능성이 보인다.

경남은 전남과 맞대결을 펼치며, 포항과 제주, 대구와 대전의 경기도 벌어진다.

<정규리그 10라운드 방송중계 일정>

-5월 12일-

수원-인천(17:00, 수원 빅버드, KBS Prime 생중계, 13일 0시 KBS N 녹화)
서울-전북(19: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20:30 MBC ESPN 녹화, 13일 01:00 SBS Sports 녹화)
경남-전남(19:00, 창원 종합 운동장)

-5월 13일-

울산-광주(15:00, 울산 월드컵 경기장)
포항-제주(15:00, 포항 스틸야드)
대구-대전(15:00, 대구 월드컵 경기장, KBS1 생중계)
성남-부산(19:00, 성남 탄천 종합 운동장, KBS N 생중계, 21:30 SBS Sports 녹화)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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