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컬투쇼'를 통해 개그맨 이봉원과의 결혼 생활과 아들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박미선은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결혼을 꼭 해야 되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지금 생각해 보면 안 해도 되지 않나 싶다. 나는 결혼을 하고 비혼주의인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주말부부로 살아서 얼굴이 좋아지지 않았냐"고 넉살을 부려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 박미선은 '남편이 손해를 보고 와도 사랑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하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사랑하면 아닌 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얘기하며 "끝이 없다. 주식까지 해서 통장 잔고가 바닥 나면 어쩔 것이냐. 마이너스 되면 어떻게 올라갈 것이냐"라면서 진심 어린 걱정과 조언을 건넸다.
박미선과 이봉원의 아들도 언급됐다. 한 청취자는 박미선의 SNS에 올라오는 아들을 언급하면서 자신을 '미래 며느리'라고 소개해 박미선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박미선은 "키가 183㎝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키 큰 남자를 못 만나 봤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일부러 아들에게 팔짱 껴도 되냐고 허락받기도 한다. 묘하게 엄마, 아빠가 믹스됐는데 잘 생긴 건 아니고 착하다"고 얘기했다.
아들에 대해서는 "아들이 연기를 하고싶어 하는데 쉽지 않다. 지금 단역도 하고 엑스트라도 하며 다니고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지난 1993년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봉원이 천안에 짬뽕집을 오픈한 후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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