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오월의 청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5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9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는 고민시에게 애틋한 감정을 담아 고백을 준비하는 이도현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꽃다발을 든 이도현은 턴테이블에 카트리지를 올려놓으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아련한 기타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만년필을 꺼내든 그는 엽서에 담담한 고백을 써 내려간다. 한껏 설레는 미소를 머금은 이도현의 표정에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는 것.
엽서에는 '당신을 떠올리면 어느새 음악이 되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들려주고픈 노래가 있읍니다. 5월 3일 밤, 그곳에서 기다릴게요'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진심을 담아 쓴 글씨에서 느껴지는 풋풋함이 감성을 자극한다.
이어 이도현의 엽서를 발견한 고민시가 등장, 설렘을 폭발시킨다. 눈물이 맺힐 듯 벅차오르는 표정으로 사랑을 고백받은 여자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한다.
하지만 고민시의 격한 감정이 고조될 때, 단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마주했음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도현의 엽서와 고민시 사이를 가르는 총성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오월의 청춘'은 이도현과 고민시의 애틋한 로맨스와 반전 엔딩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오월의 청춘'은 오는 5월 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이야기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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