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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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 부회장, "아이마르 1월에 영입"

기사입력 2010.12.17 11:49 / 기사수정 2010.12.17 11:50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이번 아르헨티나 전기리그에서 어렵사리 리그 4위에 오른 아르헨티나 명문, 리베르플라테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 부활의 완성을 위한 퍼즐을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다.

리베르의 최대 목표는 클럽 아이콘이던 파블로 아이마르(현 벤피카)와 페르난도 벨루스치(포르투)를 1월 이적시장에 클럽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언론 <라 나씨온>은 리베르 부회장, 오마르 솔라시의 현지 라디오 인터뷰를 인용해 내년 1월, 아이마르의 아르헨티나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아이마르와 함께 벨루스치의 복귀도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고, 이 두 선수의 영입에 실패한다면, 안드레스 달레산드로(인테르나씨오날)에게 클럽 부활의 열쇠가 맡길 것이란 내용이다.
 
올라시 부회장은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라 레드'를 통해 "지금 우리는 팀의 키 플레이어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를 새로운 선수의 영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아이마르의 경우, 그 자신도 클럽 복귀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벨루스치 역시 영입이 가능한 선수이다."라며 두 선수의 영입 가능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베르는 최근 2년간의 참혹한 실패에 이어 올 시즌 전기리그를 4위로 마감했지만, 리그 중반, 7경기 연속 무승의 난국에 빠지며 앙헬 카파 감독이 경질된 바 있다. 게다가 안정된 수비라인에도 불구하고, 아리엘 오르테가의 부진 탓에 공격 작업의 매끄러움이 사라지며 선두권에 있던 초반 성적을 지속할 수 없었다.
 

결국, 팀 공격 작업의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상황인데, 아이마르야말로 이러한 역할을 맡기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이다. 비록, 이제는 빅리그에서 활약하지 않지만, 아이마르는 벤피카라는 명문 구단에서 여전히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활약 중이고 32세라는 나이는 고국으로 돌아가기에 아주 이상적인 나이이다.
 
벨루스치 역시 포르투의 핵심 미드필더로, 아이마르보단 영입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리베르가 영입에 성공한다면 팀 중원의 경쟁력을 아르헨티나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이다.
 
한편, 리베르는 현재 1992년생 동갑내기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 에릭 라멜라, 베테랑 수비수 알렉시스 페레로 등의 주축선수가 해외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올라시 부회장은 페레로를 제외한 두 젊은 선수를 반드시 팀에 잔류시키겠다고 확실한 태도를 보였다.
 
올라시 부회장은 "라멜라와 푸네스 모리의 이적은 없다. 클럽의 자금 상황은 이제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우리는 이제(클럽의 부활을 위해) 매일매일 사투를 벌여야 한다. 물론, 모든 선수의 이적을 막을 순 없다. 특히, 페레로의 경우 매우 진지한 이적 제안이 들어온 상황이고, 페레로 역시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 우리는 이번 일을 슬기롭게 해결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푸네스 모리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라멜라는 AC 밀란을 비롯한 세리에-A 다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고 페레로는 멕시코의 신흥 강호, 테코스에서 이적을 제안한 상황이다.


[사진(C) 라 나씨온 스포츠 홈페이지, 칸차셰나.COM]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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