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0 08:15 / 기사수정 2007.05.10 08:15
[엑스포츠뉴스= 인천, 황교희 기자] 울산 현대가 컵대회 A조 선두에 올랐다.
울산은 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컵대회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2분 알미르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챙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15점으로 인천과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 앞서 선두에 올랐다
이 날 경기서 두 팀은 경기 전부터 내린 가랑비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는 등 경기 내용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울산이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인천이 먼저 맞 했다. 전반 21분 득점 선두인 데얀이 팀 동료 드라간의 절묘한 프리킥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왼쪽 골 문을 살짝 빗겨나며 홈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원정팀 울산은 전반 내내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아 찬 이천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연결됐으나, 양동현과 이상호 등 젊은 공격수들이 득점으로는 연결 시키지 못했다.
결국, 선제 결승골은 후반전에 터져 나왔다. 전반보다 빗줄기가 굵어진 가운데 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인천 키퍼 권찬수가 공을 잡다 놓치는 사이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울산 용병 알미르가 텅 빈 골문을 가른 것.
이후 인천은 꺽다리 김선우(198cm)를 투입하며 동점골 의지를 불태웠으나, 간절히 바랬던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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