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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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민도희, 안방극장 넘어 스크린도 사로잡은 생생한 연기

기사입력 2021.04.06 13:10 / 기사수정 2021.04.06 13: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민도희가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시켰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돼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민도희는 극중 창대의 소꿉친구이자 당차고 씩씩한 면모를 지닌 해녀 복례 역으로 극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차진 사투리는 물론 물 공포증을 이겨내며 완성시킨 능숙한 수중 연기로 이야기에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이러한 민도희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극찬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준익 감독은 "대체불가다. 민도희가 아니라면, 창대가 이상해지는 거다"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전한 한편, 완벽한 조화를 자랑한 변요한은 "첫 촬영부터 소꿉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편안하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따뜻한 한마디를 전했다.

그간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으로 현실감 넘치는 활약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민도희는 이번 '자산어보'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입증했다. 창대와의 관계 변화에 따른 복례의 모습을 섬세한 강약 조절과 함께 입체적으로 그려내 감동의 흑백 서사를 완성시켰다.

특유의 안정감으로 안방극장은 물론 스크린도 사로잡은 배우 민도희의 다음 행보가 관심을 더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매니지먼트 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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