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전 스카우터가 리오넬 메시의 잔류를 전망했다.
바르사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안드레 커리는 4일(한국 시간) 라디오 컨티넨탈을 통해 “난 메시가 바르사에 잔류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돌연 이적을 선언했다. 팀의 성적 부진과 전 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와의 갈등이 원인으로 주요 원인으로 여겨진다.
법정 공방 가능성 때문에 잔류를 선언하긴 했으나 메시의 거취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바르사와 메시의 계약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커리는 “메시는 (바르사에서) 다시 행복해질 것이다. 그리고 1~2년 이내에 다시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메시의 고향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다. 두 팀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FA까진 3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마냥 이적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달 선거를 통해 ‘친메시파’인 후안 라포르타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커리는 “난 바르사에서의 메시 역사를 알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그가 다시 돌아왔다. 긍정적 요소가 많다”며 라포르타 회장의 존재가 메시 잔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 라포르타 회장은 선거 전부터 메시와 재계약을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그는 선거 전 인터뷰에서 “메시를 설득할 수 있다. 난 그가 팀에 남길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재계약을 자신했다. 취임식에서도 메시 잔류에 총력을 쏟겠단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메시는 다시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3골 8도움을 올려 득점 선두, 도움 2위를 질주 중이다. 메시의 맹활약 덕 바르사는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사(승점 62)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6)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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