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최양락의 가정 폭력 고자질에 팽현숙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에서는 경찰 홍보대사로 위촉된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경찰 일일 홍보대사로 위촉돼 최양락의 모교 후배가 경찰로 근무 중인 경찰서를 찾았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나 때문에 이런 데도 와본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후배는 "형수님 이 인기가 정말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보대사로 위촉한 경찰 역시 "사실 팽현숙님이 요즘 여성들의 워너비라 팽현숙님만 모시려고 했는데, 부부이기 때문에 두 분을 모두 모셨다"고 밝혔다.
제복을 받아 입은 최양락은 "난 꽃봉오리가 4개다. 내가 20년 정도 앞서는 거다"라며 자신보다 개수가 적은 팽현숙을 보고 복종하라 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후배는 "많이 달아서 높은 게 아니라 팽현숙 씨는 꽃이 폈다. 팽현숙 씨는 경위고 최양락 씨는 경사다. 경위가 더 높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일정 설명을 듣던 최양락은 가정 폭력이라는 말에 관심을 가졌다. 최양락은 "아내가 아니라 남편이 학대를 당하는 경우도 있냐"며 "머리채를 잡아 뜯는 다던가 그런 것도 폭력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경찰은 경찰은 "맞다. 고소하러 오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팽현숙은 "그럼 저 감옥 가는 거냐"며 당황했고, 경찰은 "가정폭력은 형사처벌을 받게 돼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최양락은 "쪽파 좀 잘못 잘랐다고 그 자리에서 머리를 맞았다. 그런 것도 폭력이냐"라고 자신이 당한 폭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역시 "가정 폭력 입건"이라는 말에 "그런 경우가 셀 수 없이 많다"고 주장했다.
팽현숙은 "그런 얘기를 여기서 왜 하냐. 둘이 있을 땐 아무 얘기 안 하다가"라고 창피해했다. 최양락은 "당신 흉보는 얘기를 당신한테 할 순 없잖아. 제3 자가 있을 때가 기회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팽현숙은 "이렇게 이르는 건 좀 치사하지 않냐. 그래 나를 집어넣어라"라고 투덜거렸다.
팽현숙은 스튜디오에서도 "부부끼리 있었던 일인데, 최양락은 항상 말을 할 때 기승전결에서 기승전은 싹 빼먹고 결만 한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나쁜 사람으로 볼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