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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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될 뻔했다"…한상일, 데뷔 일화 공개 (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21.04.04 18:51 / 기사수정 2021.04.04 18: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노이즈 한상일이 서태지와 아이들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상일이 근황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상일은 '저 오늘 월차 좀 쓰겠습니다 가왕석 가야 해서요 음악대리'로 무대에 올랐고,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가 될 뻔했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한상일은 "지인 통해서 연락이 와서 댄스 가수 팀을 만들 건데 같이 하자고 하더라"라며 밝혔다.

이어 한상일은 "저는 가수보다 춤추면서 노는 게 좋아서 안 하고 앨범이 나왔다. 6개월 있다 갑자기 머리가 띵했다. 이건 아니구나. 정말 열심히 춤 연습을 했더니 기회를 주셨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대단하지 않았냐"라며 회상했고, 한상일은 "말로 하면 뭐 하냐. 제가 제 입으로 이런 이야기하면 좀 그렇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대적할만한 유일한 그룹. 노이즈의 대표곡을 이 자리에서 청해보면 어떨까"라며 부탁했다. 이에 한상일은 노이즈의 '너에게 원한건'과 '상상속의 너'를 열창했다. 

또 김성주는 "노이즈 해체 이후에 어떻게 지내셨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할 거 같다"라며 질문했고, 한상일은 "미국에 가서 의류 사업을 했다. '어벤져스 2'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입고 나오는 티셔츠가 있다. 제가 만들었다. 3분 나온다. 윌 스미스도 입었다. UFC 챔피언 맥그리거도 입었다"라며 자랑했다.



김성주는 "오늘 6주년 기념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입었던 그 옷 판정단 중 한 분에게 쏜다"라며 귀띔했고, 한상일은 "전부 다 드리고 싶은데 오늘은 김구라 수장님께 드리겠다"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김구라는 "그 옷을 예전에 이상민 씨가 저한테 선물했다. 제가 입었는데 가슴이 너무 튀어나와서 핏이 좋은 하현우 씨한테 주는 게 어떠냐"라며 제안했고, 한상일은 흔쾌히 수락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주는 "(노이즈의) 재결합 계획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 거 같다"라며 기대했고, 한상일은 "멤버들은 한 달에 몇 번씩 보고 있다. 시대가 맞아지고 여러분들이 좋아할 무대가 생긴다면 활동할 여력은 있다"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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