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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아구에로, 맨시티 역사 만든 선수"

기사입력 2021.04.02 16:32 / 기사수정 2021.04.02 16: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지도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맨시티와 이별을 한다고 선언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시절 아구에로를 3년 간 지도한 바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구에로의 이별에 대해 "우선 그와 가까운 어느 누구든 같은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그는 아마도 맨시티의 프로젝트를 이끈 주요 인물 3명 중 1명일 것이다. 리더쉽이 필요하고 좋은 경기력도 필요하고 프로젝트를 성장시키는 어떠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아구에로는 그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인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구에로는 경기력, 성격, 카리스마가 돋보였고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가 맨시티를 떠나 매우 슬프지만 그의 업적은 구단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구에로가 맨시티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었냐는 질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당연하다 그는 아무도 못보는 공간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고 단순한 방법으로 득점을 할 줄 안다. 난 그가 올바른 다음 구단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아구에로가 아스널의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보다 더 낫다는 데 동의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아구에로는 앙리가 갖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 리그 181골을 터뜨렸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구에로가 리그에서 보여준 일관성을 생각하면 아구에로는 최고의 선수가 맞다"고 말했다. 

아구에로의 동상 건립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구단이 역사를 바꾼 선수에게 최고의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서 동상 건립은 아주 좋은 행동이다. 동상이 없는 경기장이 있지만 적절하다면 아주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의 아구에로 영입 생각에 대해서 아르테타 감독은 "아니다. 우리는 미래에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선을 그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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