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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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하자던 아이=친자식"…박나래X황보라, 연인 기만행위에 '분노' (썰바이벌)[종합]

기사입력 2021.04.02 11:52 / 기사수정 2021.04.02 12:0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박나래와 황보라가 연인의 기만행위 사연에 분노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 박나래는 김지민, 황보라, 그리고 스페셜 밸런서로 출연한 아이돌 하성운과 함께 시청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굳이 이해해야 하는 연인의 기만행위는?'이라는 주제의 썰 중 '아들을 입양하기 위해 나와 결혼' 썰이 레전썰에 등극하며 분노를 샀다.



사연자는 자신을 "인생 실패자다"라며 "어린 나이에 사랑 하나만 믿고 한 결혼이 남편의 외도로 산산조각 났다"라고 전했다. 이혼 후, 보육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상처를 회복했다는 사연자. 그곳에서 5년째 매주 봉사 중인 남자를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 남자라면 남은 인생을 함께해도 좋을 것 같았고 시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는 사연자. "흠 있는 여자는 싫다. 병원 가서 애 낳은 기록 없는지 확인해봐라"라고 면전에 대고 막말하는 시부모를 보니 결혼이란 게 내 인생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는 유독 예뻐했던 보육원 아이를 입양하자고 제안했다. 그 아이 덕분에 좀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건 사실이라 신중하게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기뻐하기는커녕 "이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자"라며 화를 냈다고. 알고 보니 입양하자던 보육원 아이가 남자친구의 친자식이었던 것이다.


같이 잘 키우자는 말에 남친은 "네가 네 배 아파 낳은 자식이면 우리 영기한테 소홀할 게 뻔하다. 그 꼴 못 본다"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남친에게 사랑하는 아내가 아닌 자신의 아이를 키워줄 보모가 필요했던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자는 "남친과 파혼하고 제게 남은 건 상처뿐이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충격적인 썰 내용에 MC들은 "손발이 차가워졌다. 썰녀가 너무 마음 아픈 게 이미 첫 번째 결혼에서 상처를 받았다. '내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기나', '나는 어쩔 수 없이 이런 여자인가'라고 자책할까 봐 마음이 아프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황보라는 "오로지 자기밖에 안 보인다. 남 인생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거다. 결혼 전에 알아서 다행이다"라며 울먹거렸다. 하성운 역시 탄식하며 "썰에 나오는 사람들 다 이기적이다. 밉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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