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백종원 표 미역 활용법이 공개된다.
지난주 위기에 몰린 울산 가자미를 홍보했던 SBS '맛남의 광장'. 이번 주는 역대급 가격 폭락으로 전량 폐기 위기에 직면한 부산 기장 미역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쫄깃한 맛과 특유의 향으로 유명한 부산 기장 미역이 맛남의 광장에 다급한 S.O.S를 보냈다. 미역의 자세한 사연을 듣기 위해 부산 기장으로 향한 백종원과 유병재는 미역이 처한 상황을 직접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급식 운영이 중단되고 식당 납품량이 줄어들며 전국적으로 미역 소비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어민들이 미역을 제때 출하하지 못했다는 것. 어민은 백종원과 유병재에게 이대로 가다간 미역을 전량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평소라면 상품성이 좋지 않은 미역만 전복 먹이로 보냈지만, 올해는 좋은 품질의 미역도 전복 먹이로 보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놨다. 심지어 어민은 전복 먹이용으로 판매하는 미역 가격이 kg당 100원까지 폭락했다고 말해 백종원과 유병재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는데. 미역 가격이 역대 최저가로 폭락하며 벼랑 끝에 몰린 기장 미역의 사연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기장 미역을 홍보하기 전, ‘다시 맛남의 광장’을 찾아온 시민들을 위한 농벤져스의 요리가 시작됐다. 먼저 농벤져스는 시민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빠르게 대접하기 위해 역할을 나눴다. 이때 대용량 재료 손질을 맡은 한고은의 요리 실력이 발휘됐다. 한고은은 마치 요리공장을 가동하듯, 거침없는 손길로 80인분 양의 가자미와 채소를 빠르게 손질한 것. 심지어 양파를 썰어 눈이 맵지만, 칼질을 멈추지 않고 일명 '노룩 칼질'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감탄을 이끌어냈다는데. 대용량 요리도 거뜬히 해내는 한고은의 요리공장 모멘트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음 날, 농벤져스는 기장 미역 어가 살리기를 위한 맛남 쇼핑 라이브에 돌입, 이를위한 생미역 2,000박스 완판을 위한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첫 번째로, 생미역을 갈아서 미역 베이스를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끝판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백종원은 ‘끝판왕’이라는 소개에 걸맞게 미역 베이스를 활용해 미역 죽은 물론, 미역 파스타와 미역 리소토까지 세 가지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에 실시간 댓글 창에는 "창의적인 레시피네요", "미역의 재발견이다"등 시청자들의 역대급 반응이 이어졌다.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백종원 표 미역 베이스 레시피는 오는 4월 1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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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