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족' 성동일, 진희경 향한 의심 폭발…'택배 사건'의 전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어쩌다 가족’이 불붙은 재미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28일 TV CHOSUN에서 방송된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2회에서 성동일(성동일 분)의 오해로 발칵 뒤집힌 ‘하늘 하숙집’의 요란법석한 일상이 공개됐다. 

‘택배 사건’의 시작은 작은 오해에서 시작됐다. 아내 진희경(진희경)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성동일에 김민교(김민교)가 신기해하자, 성동일은 “희경이 하나 정도는 꽉 잡고 살지”라며 거들먹거린 것. 하지만 레오(안드레아스)는 원래 가족이 제일 모른다며 그를 불안케 했다. 

이어 방으로 들어간 진희경이 문을 잠그고 들어오는 것을 막는가 하면, 무언가를 숨기는 듯 행동하자 그녀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나 같은 솔로보다 갱년기 여자들이 더 외로운 법이다”라며 진희경에게 잘하라는 김광규(김광규)의 의미심장한 말은 질투심에 기름을 부었다. 

계속 이어지던 의심은 진희경이 몰래 시킨 택배로 인해 폭발했다. 식사 준비 중 잠깐 밖에 다녀오겠다는 진희경에 성동일의 의심 레이더가 다시 가동, 집 앞에서 그녀와 대화하는 의문의 남자를 내연남으로 착각하고 분노를 터뜨렸다. 뒤따라와 상황을 파악한 하숙집 식구들이 그를 말리는 장면은 지루할 틈 없는 ‘하늘 하숙집’의 왁자지껄한 매력을 보여주며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광규는 트로트 오디션에 지원하기 위해 미모 가꾸기에 나섰다. 오현경(오현경)의 도움으로 주름을 펴기 위한 보톡스 시술을 감행한 것. 하지만 그는 팽팽한 피부와 함께 애매하게 올라간 입꼬리로 웃픔을 유발했다. 특히 무언가 언짢은 것을 본듯한 그의 표정은 집에 손님을 데려온 동생 김지석(서지석)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김지석에게 취중 고백을 날린 이본(이본)은 그의 집에 초대를 받으며 본격적인 썸의 시작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지석과 옛 아내의 추억이 담긴 글씨가 적힌 컵에 마음이 어지러워진 그녀는 “저는 아직 싱글의 삶이 맞는 것 같아요”라며 그의 고백을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두 하숙집을 둘러싼 각양각색의 사건들이 펼쳐지며 홈드라마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로 주말을 웃음으로 채울지 기대감이 커진다. 

‘어쩌다 가족’은 매주 일요일 정오 12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