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5 11:15 / 기사수정 2010.12.15 11:15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하철 폭행남' 동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가해자가 사건 당일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서 전동차에서 옆에 서 있던 이 모(22·여)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가해자 김씨는 지하철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몸을 부딪친 이씨가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고 자신을 노려보자 머리와 뺨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목적지와 다른 방향의 열차를 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몸이 부딪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김씨가 다음 역에서 내리자 따라내려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고 김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지하철 폭행남' 동영상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지하철 안에서 남자가 여자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과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동영상 안에는 남성과 여성이 지하철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남성이 여성의 머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 '지하철 폭행' 동영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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