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 LG 트윈스 정우영이 자신의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했다.
정우영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5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정우영은 김호재의 타구를 낚아채 직선타 처리했고, 강민호와 박승규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공 12개로 이닝을 끝냈다.
정우영은 첫 실전이었던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류지현 감독의 "정우영은 역시 정우영"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리고 지난 23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해서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한 데 이어 이날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후 정우영은 "지금까지 준비한대로 잘 되고있는 느낌이다. 개막전에 맞춰서 페이스도 잘 유지되고 있다. 작년, 재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올해는 페이스가 너무 좋다. 지금까지 치른 시즌 중에 제일 좋은 상태여서 조금 불안한 감이 있을 정도"라고 얘기했다.
그는 이내 "하지만 그만큼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몸을 잘 만든 효과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리하지 않고 관리해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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