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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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터뜨린 데얀, ‘어린이날 징크스’ 막지 못해

기사입력 2007.05.06 02:56 / 기사수정 2007.05.06 02:56

황교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교희 기자] '당연히 이겼어야 했지만..'
 
5일 어린이날에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정규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세르비아’특급 데얀이 선제골과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18분 ‘박니’ 박성호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2-2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데얀은 지난 2일 전북 전에 이어 전반 33분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하지만 수비수들의 실수로 잇따라 2골을 내주고 말았다. 1-2로 뒤진 후반 34분 팀 동료 이준영이 얻은 PK를 데얀이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이날 2골을 터뜨린 데얀은 정규리그 7호 골로, 득점에 실패한 까보레(경남)과 데닐손(대전)을 누르고 정규리그 득점 순위 1위에 올랐다. 통합 득점에서도 총 11골을 터뜨려 루이지뉴(대구)와 함께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데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당연히 이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4-2까지 벌어져야 했던 경기를 놓쳐 결국 홈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고 말해 골 보다는 팀 무승부에 더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실 인천은 올시즌 홈경기 성적이 3승4패로 승 보다는 패가 더 많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 창단 이후 3전 3패로 어린이날에 승리를 따내지 못한 징크스를 탈출하지 못하고 무승부(2-2)로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황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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