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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어라' 권혁, 母 위독에 눈물…강다현, 정우연에 "착한 척" 비난 [종합]

기사입력 2021.03.23 19:52 / 기사수정 2021.03.23 19:5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권혁이 어머니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정훈(권혁 분)이 어머니가 위독해지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신(정우연)은 경수(재희)를 위해 종권(남경읍)에게 거짓말을 했다. 영신은 "소고기 전골과 관련해서 서민경(최수린) 부장님께 드렸던 말씀은 거짓말이다"라며 "제가 주방을 혼자 맡아서 해나가는 건 역시 무리한 일이었다. 힘에 부친다. 최숙정(김혜옥) 사장님께서 같이 이끌어주신다면 보다 더 큰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종권은 식구들을 불러 영신의 거짓말을 전했다. 의심하는 민경에게 숙정은 "젊은 아이니까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민경은 종권에게 "영신은 가능성이 넘치는 원석이다"라며 영신을 편들기도 했다.


이어 성찬(이루)은 "현장에 사장실이 공석이라 여러 가지 무리한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종우(변우민)는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사장 자리는 숙정에게 기울었다.

민경은 숙정이 사장으로 복귀하고 주방엔 영신이, 총지배인으로는 성찬이 자리하는 상황에 분노를 터트렸다. 민경은 "도박병 있는 당신 무서워서 준영이 후계자 못 시킨다는 말 듣고도 느끼는 것 없느냐"라며 종우를 다그쳤다.

영신은 다정에게 함께 정훈의 어머니에게 가자고 권했다. 그러나 다정(강다현)은 "가서 정훈이 어머니 잘 보살펴 드려라. 그래야 어머니 마지막을 같이 지켜드린 널 오래도록 고맙게 여길 것"이라며 "착한 척하고 실속 차리고 아무리 봐도 천부적인 재능"이라며 영신을 비꼬았다.

다정이 자리를 비우자 밥집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맹순(김민경)은 다정이 오복(조한준)을 이용한 것에 분노를 터트렸다. 경철(김영호)은 "아무래도 제가 제일 미안해야 할 상황인 것 같다"라며 면목 없어 했다.

영신은 정훈의 어머니를 찾아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그런 영신에게 정훈은 "다정이가 너한테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내가 모르겠냐. 하지만 지금은 그런 훌륭한 척을 해야 하는 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훈은 다정의 욕심을 타박하며 "너랑 나랑 잘되는 꼴을 못 보냐"라고 투덜거렸다. 영신은 "상처가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을 줘야 한다"라며 다정의 편을 들었다.

정훈은 "난 그 어떤 상황, 그 어떤 장소에서도 널 보면 웃음이 난다"라며 영신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영신은 "못돼서, 고집이 세서 그렇다"라고 넘겼다. 정훈은 영신에게 "엄마 보살펴줘서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다정은 밥집에 가자는 세진(오영실)의 권유를 거절했다. 다정은 "우리 엄마, 아빠 입장에선 나만 빼고 다 죄 없다"라며 투덜거렸다. 이어 "영신이랑 정훈이는 어떤 상황에서 성장해도 빛을 발하는 애들이었다"라며 "아빠 덕 보려는 아이에게 이용이나 당하고 이제 와서 세트로 폐기 처분당했는데 그럼 고통스럽지 영광스럽냐"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다정은 완수(김정호)에게 "아빠가 내 앞에서 그런 소리나 하면 영원히 안 될 사람이다"라며 "끝까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세진은 "아빠가 뭘 그렇게 잘못했느냐"라고 다정을 타일렀다. 그러나 다정은 "이렇게 나와야 우리 엄마 수준"이라며 자리를 떴다.

민경은 종권에게 종우와 이혼할 것을 선언했다. 종우는 전날 밤 자신이 한강 다리에도 갔었다며 종권에게 애원했다. 그러나 민경은 꿋꿋하게 모두의 앞에서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한편, 정훈의 어머니는 늦은 밤 갑자기 상태가 나빠졌다. 정훈은 괴로워하는 어머니를 보며 "엄마, 정신 차려"라며 손을 부여잡았다. 정훈은 "아직 못한 말이 많다. 독하게 굴어서 미안하다는 말도 못 했고, 내 걱정 말고 편히 가시라는 말도 못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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