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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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수원삼성, '3골'로 광주 제압

기사입력 2007.05.06 01:47 / 기사수정 2007.05.06 01:47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3경기 연속 3골, 물오른 득점포'

수원 삼성의 매서운 화력이 '빛고을' 광주에서 제대로 빛났다. 5일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 최근 부쩍 좋아진 공격력을 과시했다. 수원은 4월 28일 제주전(3:0), 5월 2일 서울전(3:1)에 이어 3경기 연속 3골을 넣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수원은 경기 시작부터 5명의 미드필더가 빠른 움직임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더니 전반 10분까지 3개의 슈팅을 날리는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광주 역습 상황에서 이진호에게 기습적인 헤딩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더니 이진호와 여승원의 빠른 역습에 흔들리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하지만, 전반 20분부터 원터치 패스를 통한 공격을 전개하면서 전력에 안정을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김대의는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측면 돌파를 전개하여 팀 공격을 살리는데 주력했고, 전반 37분 광주 문전 가까이에서 헤딩슛을 날리는 위협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러더니 전반 43분 김동규의 자책골로 스코어를 만회했다.

후반전 시작 이전에는 나드손을 빼고 양상민을 조커로 투입하여 측면 공격을 강화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분과 7분에 이현진의 왼쪽 측면 돌파가 빛을 발하자 견고하던 광주의 압박이 점점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후반 14분 이현진이 광주의 오른쪽을 파고드는 상황에서 백지훈의 스루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작렬했다.

후반 24분에는 김대의가 김동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자, 1분 뒤 왼발로 페널티킥 골을 넣어 수원의 세 번째 골을 안겼다. 후반 37분과 38분에는 전광진과 남궁도가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수원은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3:1로 승리했다. 

광주를 제압한 수원은 정규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1위 성남은 장학영과 모따의 골로 전북을 2:0으로 완파했다. 데얀과 박성호가 2골을 몰아친 인천과 부산의 경기는 2:2로 비겼고, 대전과 서울의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수원과 광주의 경기 장면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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