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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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도 대단한데… 난 홀란드” 수아레스의 선택

기사입력 2021.03.23 13:33 / 기사수정 2021.03.23 13:33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통산 500골 고지를 밟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음란대전(음바페vs홀란드)’에 뛰어들었다.

수아레스는 22일(한국 시간) 알라베스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19호 골이자 개인 통산 500골(클럽 437골·대표팀 63골)을 돌파했다.

같은 날 수아레스는 스페인 기자 헤라르드 로메로의 트위치 방송에서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때 음바페와 홀란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답변을 내놨다.

수아레스는 “홀란드는 엄청난 선수다. 수준도 훌륭하고 체력도 좋다. 그는 세계 최고 9번 중 하나이며 한 시대를 정의할 선수”라며 “음바페 역시 대단한 수준이지만, 난 홀란드를 좀 더 지지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의 선택은 홀란드였지만, 두 선수 모두 정상급 선수임을 인정했다. 현재 홀란드와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이 둘은 각종 기록을 휩쓸며 기량을 과시 중이다. 


500골 대업을 이룬 수아레스는 본인의 이야기도 전했다. 2014년부터 7년간 바르사에서 활약한 수아레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다. 리그 25경기에 나서 19골을 몰아쳤다. 아틀레티코는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는 “같은 리그에서 팀을 옮긴 것은 행운이다. 동료들도 알고 있었고 큰 변화가 없었다. 팀이 1위를 달리는 것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좋게 헤어진 건 아니지만, 전 소속팀 바르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축구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바르사 (경기를) 본다. 내가 존경했던 클럽이며 감사하게 여긴다”고 했다. 

이젠 우승을 다투는 사이가 됐지만, 절친 메시와는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 수아레스는 “거의 매일 레오와 이야기한다. 경기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다”고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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