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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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주인공도 多"…박광현, 4년 공백+슬럼프 왜? (새롭게하소서)[종합]

기사입력 2021.03.23 18:50 / 기사수정 2021.03.23 09:5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박광현이 슬럼프를 이겨낸 긍정적인 마인드를 엿보였다. 

박광현은 최근 방송된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광현은 군입대 후 겪은 슬럼프를 떠올렸다. 그는 "군대가기 전에는 나름 주인공도 많이 했다. 제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한류 붐이 일었다. 저는 한류라는 열차를 못 탄거다. 그러다 보니 제대를 했는데 박광현은 주인공은 맞지만 한류 배우가 아니라서 캐스팅이 되지 않더라. 2년 만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티켓 파워가 사라졌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30대 초반에 의욕은 불탔지만 답답했다. 군대 기간 2년과 제대 후 2년까지 4년의 공백기를 갖게 됐다. 사람들은 왜 드라마 하지 않는지 물어봤다. 마음 속으로는 '하기 싫어서 드라마를 안 하는 게 아닌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사람들을 멀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4년의 공백이 이어지는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박광현은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해냈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우울증을 앓아본 적은 없다. 언젠가 잘 되겠지라는 성격이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광현은 또 "저도 생각해보면 꾸준히 1년에 한 작품 이상씩 찍으며 활동했는데 사람들은 왜 TV에 나오지 않냐고 물어본다. 지금은 그냥 웃어 넘긴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힘든 시간을 운동과 신앙생활을 통해 이겨냈다고 했다. 특히 운동을 하던 중 아내를 만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광현은 "연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엄청 많았다. 연애도 하고 30대 후반에 결혼도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오는 과정 속에서 좌절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박광현은 "배우라는 직업이 인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평생 할 수 있지 않나. 먹고 사는 문제는 다르다. 배우가 일을 꾸준히 하면 돈을 벌어 먹고 살 수 있지만 꾸준히 하지 못하면 돈벌이가 줄어들지 않나. 그러면 다른 일도 찾아보게 된다. 연예인과 상관 없는 사업이나 가게도 운영하며 30대 시간을 보냈다"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인기는 사람들이 정해주는 거다. 나는 나니까 변하지 않는다. 많이 주시면 많이 주시는 대로 적게 주시면 죽게 주시는 대로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지 않나.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있기 때문에 가족이 주는 에너지로 살아가는 것 같다"고 전하며 소신을 드러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새롭게 하소서'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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