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이지혜가 그룹 샵(s#arp) 해체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실패스타K’를 주제로 이지혜와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솔비는 "실패스티벌 얘기 듣자마자 참여하고 싶었다"며 "저는 실패로부터 성장한 스토리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이날 방송에서 “1998년에 데뷔했다. 23년간 방송을 하면서 이곳에 오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큰 아픔을 극복하고 많은 이야기가 있다”며 “눈물, 콧물, 웃음, 재미, 감동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탁재훈과 이상민은 두 사람의 실패 역사를 되짚었다. 솔비는 타이푼 해체 이유에 대해 "회사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분명히 내 원인도 있겠지만 그때는 회사가 부도났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본인은 끝까지 타이푼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거냐. 그만한 위치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솔비는 "그렇다 나는 메인보컬이었다. 타이푼에 대해 아냐"며 대응했다.
또한 2017년도에 발매한 솔로 곡에서 선보인 물감 퍼포먼스에 대해 솔비는 "그 당시 욕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그 퍼포먼스를 계기로 파리 미술축제에 초대받아 다녀오게 됐다"며 "실패가 됐지만 미술 쪽에선 또 다른 기회로 찾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소속 그룹이었던 샵 해체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탁재훈은 “해체 이유에 본인도 엮여있지 않냐"며 과거 있었던 멤버 간의 불화설을 언급했다. 이에 이지혜는 “그건 서지영 탓”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갑작스러운 실명 언급에 모두가 당황하자 서지혜는 “재밌자고 말한 것이다"라며 "지금은 절친이다. 재밌자고 말한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탁재훈은 "이상민 탓을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혼자 웃지 못한 차은우에게 이유를 물었다. 이를 보고 있던 이지혜는 “샵 아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랑 같은 숍이냐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2년 해체한 그룹 샵은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음악방송 펑크, 폭행 사태 등 대형 스캔들을 터뜨린 두 사람은 그룹 해체 후 6년이 지나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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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