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이찬원이 쟁반노래방에서 하드캐리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는 이찬원이 '쟁반노래방'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뽕6 멤버들은 추억의 예능 프로그램 '쟁반노래방'에 도전하게 됐다. 멤버들이 도전할 노래는 김세레나의 '갑돌이와 갑순이'였다.
멤버들은 노래를 들을수록 가사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표정이 어두워졌다. 노래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한숨소리만 들려왔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이찬원만 여유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찬원은 '갑돌이와 갑순이'가 나올 때부터 노래를 잘 아는 듯 따라 부르고 있었다.
영탁은 혼자 편안해 보이는 이찬원을 보더니 "넌 노래 다 아는 구나"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다 안다. 내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노래인데"라면서 뽕6의 '쟁반노래방'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일단 숟가락 뽑기를 통해 복불복으로 자리 배치를 완료했다. 2번 자리 이찬원은 1차 시도가 실패로 끝남과 동시에 '갑돌이와 갑순이' 강의를 시작했다. 이찬원은 정말 가사를 다 알고 있었다. 멤버들은 이찬원이 알려준 가사를 외우느라 바빴다.
이찬원은 임영웅에게도 '갑돌이와 갑순이'의 음정과 박자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이찬원은 장민호가 맡았던 8번 소절에서 잠깐 멈칫했지만 빠르게 기억력을 회복하며 가사를 얘기했다. 2, 3차 시도는 잇단 멤버들의 박자 실수로 실패를 기록했다. 이찬원은 "박자가 진짜 들어가기 어려운 박자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가사도 헷갈리고 박자도 맞추기 어려워 찬스를 써서 다시 들어보고자 했다. 이찬원과 김희재는 자리 바꾸기가 나올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민호가 찬스를 쓰자는 쪽의 얘기를 듣고는 찬스를 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임영웅이 찬스 뽑기 주자로 나섰다. 임영웅은 자신이 뽑은 찬스가 자리 바꾸기인 것을 보고 놀랐다.
이찬원은 자리 바꾸기 이후 2번에서 4번 자리로 가더니 5차 시도에서 박자가 너무 일찍 들어가는 실수를 했다. 이찬원은 일일 선생님으로 계속 멤버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다가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한 것에 민망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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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