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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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주 "우슈 여자팀 無, 자비로 훈련…대부분 빨리 은퇴" (노는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3.16 23:50 / 기사수정 2021.03.16 23:2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서희주가 여자 우슈 선수들의 열악한 국내 환경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우슈 국가대표 선수 서희주와 템플스테이에 도전했다.

절에 도착한 언니들은 각자 스스로 규칙을 정했다. 어겼을 때 벌칙은 '스스로 반성하기'로 정했다. 혜아스님은 언니들에게 휴대전화와 거리 두기를 제안하며 휴대전화를 수거했다.

점심공양을 하던 한유미는 서희주에게 "이런 거 안 먹는 거 아니냐. 아직도 낯을 가리는 건 아니냐"며 적게 먹는 서희주를 걱정했다. 낯을 가리는 것 같다는 서희주에게 박세리는 "낯가릴 때 음식을 많이 먹어라. 그럼 친해진다"라며 웃었다.

서희주는 가장 힘든 점으로 부상을 꼽으며 "아무래도 위에서 공중 회전을 해서 착지를 하는 게 많아서 십자 인대가 제일 많이 나간다. 저는 아킬레스건이랑 십자 인대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서희주는 "도약 훈련을 하는데 점프를 하는 순간 나무 바닥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저는 신경이 없어서 통증이 없었다. 바닥이 부러진 줄 알았는데 제가 주저앉아지더라. 선발전 2주 앞두고 있어서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라며 독하게 했던 재활 훈련을 떠올렸다.


남자 선수들에 비해 열악한 여자 우슈 선수들은 대부분 25세에 은퇴하는 데에 비해 29세 서희주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는 편이었다. 이에 서희주는 "외국에서는 잘 돼 있는데 국내에서는 비인기종목이라"라며 주로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언급했다.

남동생 서희성과 함께 우슈를 하고 있는 서희주는 "남동생은 어디 있냐"는 질문에 "집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실업팀에 있는 동생과 다르게 서희주는 "대표팀 수당이 수입이 다다. 부모님이 어느 정도 지원을 해 주셔야 한다. 그나마 다른 종목에 비해 돈이 많이 안 드는 종목이다. 여자 선수들은 다 자비로 한다"라고 털어놨다.

식사를 마친 언니들은 서희주와 우슈를 하며 체력 수련을 했다. 한국 우슈 최초 금메달 서희주의 실력에 언니들은 "희주 손에 뭐 들고 있을 때 건들면 안 된다"라며 감탄했다. 서희주는 종이를 던지고 칼로 베는 개인기에 도전했다. 바람 때문에 연달아 실패한 서희주에 박세리가 나서서 바람의 방향대로 종이를 던져줬지만 실패했다.

타종 시간에 범종루에 올라간 언니들에게 스님은 우슈 경력을 밝히며 서희주에게 팬심을 전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종을 울린 언니들은 각자의 소망을 떠올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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