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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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외데고르 완전 영입 원한다… 레알과 협상 예정

기사입력 2021.03.16 16:45 / 기사수정 2021.03.16 16:4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아스널이 임대생 마틴 외데고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젠 완전 영입에 착수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 시간) “아스널이 외데고르 임대 연장 혹은 완전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시즌 초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7경기 무승(2무 5패) 수렁에 빠져 15위까지 처졌다. 여러 요인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빈곤한 득점력이 저조한 성적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22골을 몰아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부진했고, 그를 보좌할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었다. 

시즌 중반부터 에밀 스미스 로우가 맹활약을 펼치며 반등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다. 아스널은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외데고르를 임대 영입했다. 

외데고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가 처음이었지만,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금세 팀에 녹아들었다. 지난 12일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무회전 슈팅으로 데뷔골을 넣었다. 15일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에선 동점 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무엇보다 아스널은 외데고르가 선발 출전한 7경기에서 단 1패(맨시티전)만을 기록 중이다. 


맹활약이 계속되는 만큼, 아스널이 외데고르 완전 영입을 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외데고르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아스널은 시즌 말 (외데고르의) 계약을 두고 레알과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알이 외데고르를 내줄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매체는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혹은 엘링 홀란드란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외데고르를 보내는 것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무엇보다 외데고르도 아스널에 남고 싶단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노르웨이 일간 VG와 인터뷰에서 “안정감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난 아스널에서 즐기고 있고, 정말 행복하다. 여기가 좋다. 시즌을 끝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상황을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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