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소정이 레이디스코드를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싱어게인' TOP10 유미, 이소정, 요아리, 태호가 출연했다.
현존 하는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을 1~2개 빼고 다 출연한 것 같다 이소정은 "앞으로도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가수들이 경연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굉장한 부담감과 힘들다고 생각하는 게 많다. 저는 오히려 그 힘든 걸 견디다 무대를 끝냈을 때 희열과 쾌감이 너무 좋아서 경연 프로그램에 중독된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어릴 때 발레를 했던 이소정은 "발레를 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 부모님이 발레를 접도록 설득을 하셨다. 사춘기가 오면서 음악 아니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3년 동안 매일 말했는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다"라며 결석 투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한 이소정은 데뷔 2년 차에 교통사고로 멤버들이 사망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소정은 "처음에는 숨어있고 팀에 대한 모든 것들을 멀리 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주하게 됐을 때 내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계셨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소정은 "멤버들과 잠시 회사가 달라졌지만, 셋이 다시 활동을 할 거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고 다시 일어서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그 이름이 평생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올 어게인을 3번 연속 받았던 요아리는 "동정표인 줄 알았다. 제가 불안 장애가 있던 상태라 작가님들한테 계속 물어봤다. 그때는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3라운드 때 올 어게인 받았을 때는 3일 동안 울었다"라고 무대 공포증을 털어놨다.
이어 '싱어게인' 심사위원 송민호에게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 요아리는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다. 물론 예상은 했다. 저는 순수하게 기억하고 있다. 작업은 못 할 수 있지만 밥이라도 꼭 먹고 싶다"라며 송민호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제국의 아이돌 동생 그룹 임팩트로 데뷔했던 태호는 '싱어게인' 출연을 한 달 동안 고민했다며 "단시간에 준비해야 돼서 잠꼬대로 노래를 했다"라며 압박감을 털어놨다.
6살 때부터 가수를 꿈꿔오던 어릴 때음악 선생님의 추천으로 동요대회에 나가된 태호는 당시 R&B로 노래를 불렀다. 선생님은 그런 태호를 동요대회 대신 김현절의 '키즈팝 프로젝트'를 추천했다.
태호는 "유명 댄스그룹에 영입됐다. 그런데 회사가 자금이 안 돼서 데뷔가 무산됐다. 그러다가 또 다른 회사에 들어갔는데 퇴출되거나 탈퇴를 해서 무산됐다"라며 5번의 데뷔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데뷔 무산으로 태호는 "부모님께 회사에서 퇴출됐다는 말을 못 하고 밖에서 시간을 떼우고 들어갔다. 마침 집안 형편도 안 좋아서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연습실에 가서 연습을 하고 또 알바를 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집에 걸어갔다"라고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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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