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52
스포츠

'복귀 시즌' 고영표의 순조로운 준비 "유지가 중요해" [울산:생생톡]

기사입력 2021.03.13 17:47


[엑스포츠뉴스 울산, 조은혜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KT 위즈 고영표가 순조롭게 복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앞선 두 번의 연습경기 등판에서도 두산전, 삼성전 각각 1이닝 무실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고영표는 이날 한 이닝을 늘려 3이닝을 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54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139km/h를 마크했다.아웃카운트 중 7개를 삼진으로 만들어냈다. 아웃카운트 중 7개가 삼진이었다.

1회 최지훈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고영표는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  최주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최정, 한유섬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정의윤 1루수 땅볼, 오태곤, 이재원 삼진으로 깔끔했다. 고영표는 3회 김창평, 최지훈에게도 연속 삼진을 잡아냈고, 로맥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주환까지 삼진으로 막고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 번의 연습경기를 마친 고영표는 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범경기 첫 경기와 26일 수원 한화전에서 1이닝 씩 늘리면서 실전을 치른 후 정규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낸 2년의 공백 사이 팀은 강해졌고,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고영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 법 했다. 고영표는 "그래서 일찍 준비를 했던 것 같다. 내가 움직여야 계산이 나오니까. 가만히 있다보면 그런 불안감 느낄 수도 있었다. 공을 던지면서 '이렇게 하면 되겠다' 생각을 했고, 경기를 치르면서 그런 불안감은 많이 떨친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부담은 크게는 안 하고 있다. (소)형준이나 (배)제성이가 잘하고 있고, 좋은 투수들 많이 왔다. 내가 할 것만 열심히 하는 게 내 목표 중 하나다. 캠프 초반처럼 여전히 즐겁고 좋은데, 그 속에서 긴장과 다른 설렘이 있다. 연습경기지만 항상 긴장하고 있고,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더 긴장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준비는 순조롭다. 고영표는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게 과제다.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 경기 운영을 많이 배우면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피칭을 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 시즌을 치르다보 고비가 올 수도 있고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너무 잘 되고 있다"고 얘기하며 "아프지 않고 규정이닝 꼭 채우고 싶고, 두자릿수 승수도 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