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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손흥민, 웨일스 마피아 창립 멤버"...모우라는?

기사입력 2021.03.13 19:00 / 기사수정 2021.03.13 16: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 마피아의 세세한 내용을 공개하며 손흥민과 친분을 과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가레스 베일과 조 로든, 두 웨일스 선수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

베일은 첫 질문으로 곧바로 웨일스 마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고 잇는 베일은 웨일스(Wales)의 W, 그리고 마피아(Mafia)의 M을 활용한 세리머니를 하기 시작했다.

이 시작은 지난 UEFA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토트넘과 볼프스베르게와의 경기에서 베일의 득점이 나온 뒤였다.

베일과 손흥민이 함께 W세리머니를 했다. 당시 국내에서 손흥민이 한 백혈병 환우와 한 세리머니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그리고 리그 26라운드 번리 전에서도 웨일스 마피아 세리머니는 이어졌다.

베일은 인터뷰에서 웨일스 마피아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질문 받았다. 베일은 "나 말고도 많은 웨일스 마피아들이 있다. 무사 시소코라던가 세르주 오리에, 탕귀 은돔벨레가 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로든은 "그들은 '라 마피아'"라고 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스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이어 "우리에겐 웨일스 마피아 창립 멤버가 있다. 손흥민이 현재 웨일스인 외에 유일한 창립 멤버다. 그는 근본적으로 웨일스 사람이라고 우리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언론에서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 마치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보다 더 웨일스 마피아인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 실망스럽다. 손흥민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스 모우라는 손흥민과 베일이 세리머니 하는 옆에서 같이 'L' 세리머니를 하며 마피아에 합류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지만 베일은 정색했다.

지난 UEFA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 전을 앞두고 다빈손 산체스가 기자회견에서도 이 웨일스 마피아에 대해 말했다.

산체스는 "루카스가 '웨일스 마피아'에 포함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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