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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깔끔한 경기력으로 DRX에 1세트 선취 [LCK]

기사입력 2021.03.12 20: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12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농심 레드포스와 DRX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PO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농심은 '리치' 이재원, '피넛' 한왕호, '베이' 박준병,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솔카' 송수형, '바오' 정현우, '베카' 손민우가 나섰다.

1세트 블루 진영으로 나선 농심은 우디르, 레넥톤, 릴리아, 나르, 제이스를 밴하고 사이온, 그레이브즈, 오리아나, 트리스타나, 렐을 픽했다.

이에 맞서는 DRX는 쓰레쉬, 헤카림, 세라핀, 아지르, 그라가스를 밴하고 잭스, 니달리, 신드라, 카이사, 알리스타로 조합을 구성했다.

양 팀은 팽팽한 라인전을 펼쳤고 선취점을 획득한 쪽은 농심이었다. 7분 경 '피넛'의 그레이브즈가 갱킹에 나선 농심은 DRX 바텀 듀오를 잡아내며 이득을 봤다. 농심은 이 기세를 몰아 전령까지 획득했다.


농심은 획득한 전령으로 바텀 1차 타워를 밀어냈고 탑에서는 계속해서 킬을 만들어내며 차이를 벌려나갔다. 농심은 트리스타나의 공성 능력을 앞세워 상대 타워를 깎아냈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는데 성공했다.

DRX는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차분하게 사이드 운영에 집중하며 골드를 획득했고 차이를 점차 좁혀나갔다. 다만 상황은 여전히 농심에게 유리했다. 미드에서 '솔카'의 신드라를 잡아낸 농심은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굳혀나갔다.

DRX는 농심의 드래곤 영혼 획득 타이밍을 노려 교전을 유도했지만 오히려 농심이 한타에서 승리했다. 침착하게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농심은 계속해서 스노우볼을 굴리며 격차를 벌렸다.

농심은 DRX의 3억제기를 밀었지만 DRX도 적극적인 백도어로 농심의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농심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고 상대를 잡아낸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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