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김정은이 백종원, 소유진의 신혼여행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해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65회에서는 김정은&김희철, 김동준&유병재가 미나리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김정은은 백종원을 '오빠'라고 부르며 반갑게 인사했다. 백종원 역시 "같이 방송하는 날이 오는구나"라며 "아내의 베스트 언니"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유진이가 오빠라고 해서 저도 오빠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소유진과 술을 마시고 있으면 백종원이 맨날 테스트 요리를 해주었다고 말해 부러움을 안겼다.
결혼 5년 차에 접어든다는 김정은은 결혼 후 첫 외박이라고 밝혔다. 리얼리티 예능 또한 처음이라고. 김정은은 "너무 신기하다"라고 했고, 김동준은 그런 김정은을 보며 "게스트분들 중 제일 연예인 같다"라며 신기해했다.
김정은은 소유진이 백종원과 썸을 탈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이 가장 먼저 김정은에게 백종원과의 만남에 대해 얘기했다고. 김정은은 "유진이가 백종원 오빠가 쓴 책을 보여주며 어떤 것 같냐고 묻길래 무조건 만나라고 했다. 이 남자 똑똑하다고"라고 밝혔다. 양세형이 "썸 탄단 얘기 듣고 만났을 거 아니냐. 그땐 어땠냐"라고 묻자 김정은은 "그땐 깊어진 이후였다"라고 답했다.
김정은은 소유진, 백종원의 신혼여행에 관해서도 알고 있었다. 김정은은 "제가 신혼여행 터키로 간 거 어떻게 안 줄 아냐"라며 "신혼여행에선 둘만 있고 싶지 않냐. 근데 오빠는 터키 뒷골목 음식들을 맛보고 싶었던 거다"라며 백종원이 신혼여행 내내 가이드랑 같이 터키 뒷골목 식당을 갔다고 폭로했다.
김정은은 "유진이가 마지막 날 하루 정도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길 기대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가이드와 함께였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마지막 날 가긴 갔다. 이건 아니라고 울더라. 우아한 데 좀 가보고 싶다고. 진작 얘기하지"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백종원은 "가이드가 터키 사람이라 레스토랑 있냐고 물었더니 있다더라. 근데 가이드 부인이 한국 사람이라고 하더라. 부인한테 미안해서 부인도 오라고 했다"라며 레스토랑에서 부부동반으로 식사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탄식했고, 김정은은 "유진이가 감수해야지. 어떻게 하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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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