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제아가 밸런스 사연에 극대노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박나래가 '최악의 실수' 주제에 맞춰 이불킥 일화를 밝혔다.
박나래는 "S본부 연예대상 MC를 맡았다. 나는 생방송이 어려운 사람이다. 그때 멘트가 '실시간으로 문자 투표를 받고 있으니 지금 바로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것이었다. 머릿속에서 믹스돼서 '지금 바로 문자 주시면 좋갔습니다'라고 말해 버렸다"고 고백했다.
제아는 "이 정도는 귀엽다"며 "나는 방송에서 욕한 적이 있다. 2019년에 하필 본업을 쉬고 예능을 바쁘게 하고 있었다. 기해년이라고 외치면 되는데 청하의 입모양을 잘못 읽어서 개년이라고 말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아는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시누이는?' 주제의 두 가지 썰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첫 번째 사연자의 시누이는 5살 아들과 매일같이 놀러와 끼니를 해결한 데 이어 본인 시모의 신장 적합성 검사를 종용했다.
두 번째 사연자의 시누이는 재산 상속을 조건으로 시모를 모시도록 했다. 또한 집안일 도우미 일을 돕게 된 사연자에게 갑질을 하다 못해 친정 어머니에게 김장까지 시켰다. 심지어 재산 상속을 약속했던 빌라까지 팔아 사업에 투자한 시누이로 인해 사연자는 이혼을 선택했다.
제아는 "쌍욕부터 나올 것 같다"고 뒷목을 잡으며 "인간 쓰레기 중의 쓰레기"라고 분노했다. 3MC의 분노도 제아 못지 않았다. 박나래는 "우리 엄마가 김수미 선생님이어서 시원하게 욕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어진 밸런스 사연에 제아는 "여자 사람 친구 중에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우리 집을 그렇게 매일 청소하던 친구가 있었다. 점점 여러 부분에서 간섭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까지 집착했다.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이 통제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일화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아가 선택한 이 주의 레전썰은 '내게 갑질하는 시누이'였다. 제아는 "승모근이 아프다. 선택의 기준이 확고하게 있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는 제아에게 "기준점을 잡고 결정을 잘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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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