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영 3점슛 5방' KB스타즈, 삼성생명 꺾고 벼랑 끝 챔피언결정전 1승 [청주: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청주, 김현세 기자]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청주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 2연패 후 첫 승을 따냈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2-7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다. 외곽 활약이 뛰어났는데, KB스타즈는 팀 3점슛 10개를 꽂고 분위기를 주도했다. 심성영(25득점(3점슛 5)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지수(30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했다. 강아정(8득점(3점슛 2)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정(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염윤아(7득점 7리바운드)가 지원 사격했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쿼터 전반 앞서 나가다가 역전당했다. 쿼터 초반 내외곽 조화가 뛰어났는데, 박지수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하고 강아정이 3점슛 두 방 터뜨려 치고 나갔다. KB스타즈는 또 박지수가 3점슛 한 방 지원 사격해 점수 차를 벌리려 했는데 멀리는 못 도망갔다. 반칙이 조금 많았다. 삼성생명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5점 차를 지켜 나가다가 신이슬이 3점슛을 터뜨려 2점 차까지 좁히더니 김한별이 3점슛을 또 터뜨려 역전했다. KB스타즈는 작전 타임 후 심기일전하려 했으나 쿼터 종료 직전 신이슬로부터 강아정이 공을 빼앗겨 흐름이 끊겼다.

KB스타즈는 2쿼터부터 리드를 되찾아 왔다. 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배혜윤 골밑 활약과 윤예빈 3점슛에 점수 차를 벌렸으나, KB스타즈는 심성영 3점슛과 박지수 골밑 득점에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김보미가 2쿼터에 개인 4번째 파울에 팀 파울까지 걸리고 나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KB스타즈는 김소담이 자유투를 모두 넣고 역전했다. 이어 박지수가 윤예빈으로부터 파울을 얻고 자유투를 모두 넣고 점수 차를 벌렸다. 심성영(3점슛 2), 김소담(3점슛 1)이 KB스타즈에 전반 10점 차 리드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보미가 5반칙 퇴장당했다. 윤예빈, 김단비, 김한별이 추격하려 애썼으나 그 뒤 흐름이 자주 끊겼다. KB스타즈는 박지수, 심성영이 내외곽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는데, 둘 모두 삼성생명으로부터 파울을 얻고 자유투를 챙겨 넣는 식이었다. 삼성생명으로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으나 계속되는 파울과 공격 실패에 발목잡혔다. 그러는 사이 KB스타즈는 종료 2분 전 심성영이 3점슛 한 방 꽃고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KB스타즈는 4쿼터부터 굳히려 했다. 삼성생명이 이명관 3점슛에 추격하려 했는데 심성영이 3점슛 한 방 터뜨려 맞불을 놨다. KB스타즈는 삼성생명으로부터 파울을 얻고 김민정, 심성영이 자유투로써 득점을 쌓아 나갔다. 삼성생명은 이명관이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려 추격 불씨를 살리려 했으나, KB스타즈는 김민정이 3점슛을 터뜨려 바로 되갚았다. 삼성생명은 뒤늦게 이명관을 활용해 공격 활로를 다시 열었는데, 이미 벌어져 있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청주,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