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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경쟁자’ 펠프리, 6⅓이닝 3실점...시즌 3패째

기사입력 2007.05.02 20:11 / 기사수정 2007.05.02 20:1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뉴욕 메츠의 박찬호(34)가 메이저리그에 승격되면서 시범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선발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 펠프리(23)가 4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펠프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셰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플로리다 말린스의 홈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5-2로 패했다.

이로써, 펠프리는 시즌 3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6.75(종전 7.90)로 낮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펠프리는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삼진, 3실점(3자책)했고 106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펠프리는 1회 초 플로리다의 선두타자 헨리 라미레즈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2번 타자 댄 어글라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후 급격한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3번 타자 미겔 카브레라와 4번 타자 마이크 제이콥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조시 윌리엄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으며 3실점 해 0-3의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1사 3루의 위기를 삼진과 내야 플라이로 막고 안정을 찾은 뒤 6회까지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펠프리는 1사 후 볼넷과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조 스미스에게 넘겼다. 스미스는 후속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메츠는 4회 말 터진 데이빗 라이트의 솔로 홈런과 6회 말 카를로스 델가도의 1타점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지만 8회 초 수비에서 3번째 투수 아론 하일만이 윌리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3-5의 패배를 당했다.

박찬호의 선발 잔류 가능성 때문에 관심을 모은 마이크 펠프리의 이날 경기의 결과를 메츠의 코칭스태프가 많은 고심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펠프리가 이날 경기에서 퀼리티 스타트를 보였지만 지난 1일 박찬호의 구위도 펠프리 못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펠프리가 연속 4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하고 있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선발진 교체도 생각해 볼 만한 시점이 됐다.

시범경기에서는 펠프리에게 선발자리를 내준 박찬호, 일단 오는 6일 애리조나전 선발로는 박찬호가 예고돼 있다. 박찬호가 다시 한번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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