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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2000년대생 유망주 3위… 1위는 누구?

기사입력 2021.03.09 16:12 / 기사수정 2021.03.09 16:1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000년대생 유망주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 시간) 스위스의 리서치그룹 ‘CIES 풋볼 옵저버토리(CIES Football Observatory)’가 발표한 2000년대생 유망주 25인을 나열했다. 매체에 따르면 CIES는 각 리그의 질, 선수들의 경험에 따라 가중치를 둬 순위를 냈다. 

현 세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홀란드가 3위에 오른 건 다소 의아한 일이다. 홀란드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경기에 나서 19골 4도움이란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강팀과 약팀을 가리지 않고 연일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그런데도 홀란드가 3위에 오른 이유는 경쟁자들보다 늦게 5대 리그에 입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에 발을 들인 지 1년이 됐다.

매체는 “홀란드가 지난 2년 동안 놀라운 속도로 골을 넣었고, 그는 많은 축구 팬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선수”라면서도 “유럽에서 활동 중인 2000년대생 선수들이 워낙 많아 정답도 오답도 없다”고 설명했다. 

1위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다. 산초는 빼어난 드리블과 볼 간수 능력이 일품이다. 득점과 도움에 두루 능하다. 그는 2017/18시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리그 적응을 마친 산초는 지난 2시즌 간 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21경기에 나서 6골 9도움을 올렸다.

2위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다. 데이비스는 2016년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1군에 데뷔했다. 2018년 17세의 나이로 리그 8골 9도움을 올리며 이름을 날렸다. 뮌헨은 일찌감치 데이비스를 품었다.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에 훨훨 날고 있다. 팀의 6관왕에 크게 한몫했다. 


이들 뒤로도 일찍이 빅리그에 데뷔한 이들이 랭킹에 포함됐다. 스벤 보트만(LOSC 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데얀 클루셉스키(유벤투스), 조나단 데이비드(LOSC 릴)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세르지뇨 데스트가 11위, 레스터 시티 수비 한 축을 담당하는 웨슬리 포파나가 15위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의 모이스 킨은 20위를 차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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