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PSG에게 네이마르와 동등한 대우를 요구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9일(한국시각) PSG의 킬리앙 음바페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구단에 네이마르와 동일한 연봉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음바페는 PSG와 재게약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음바페가 네이마르와 동일한 연봉인 3500만 유로(약 473억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3500만 유로는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73만 유로(약 9억 8800만원)에 달하는 고액 주급이다. 현재 음바페의 알려진 주급은 37만 8000유로(약 5억 1134만원)이다.
음바페는 현재 PSG와 2022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고 1년 넘게 남은 상황이다. 매체는 구단이 현재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지만 음바페가 이를 거부할 경우 그의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706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2억 유로는 지난 2017년 여름 음바페가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할 당시 1억 8000만유로(약 2434억원)보다 더 높은 이적료다.
음바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은 코로나19로 재정이 악화되면서 당초 음바페를 영입하려던 계획을 뒤로 미룬 상황이다.
여기에 레알은 음바페와 함께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를 동시에 영입하기 위해 현금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고 스페인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레알 이외에 맨체스터 시티가 음바페의 영입을 고려했지만 자신들의 주급 체계를 지키기 위해 관심을 철회했고 리버풀의 경우도 음바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의 경우, 현재 흔들리는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마누라' 라인의 해체 가능성, 그리고 위르겐 클롭 감독의 팀 개편 계획과 맞물려 있다.
특히 살라의 이탈이 발생할 경우 리버풀은 음바페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으로 영국 매체들이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음바페는 다가오는 10일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 전에서 팀의 8강 진출을 위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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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