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일흔 제자’ 박인환과 ‘스물셋 스승’ 송강의 세대를 초월한 특별한 우정이 담긴 tvN ‘나빌레라’ 4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별점 만점, 평점 10점의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박인환은 극중 삶의 끝자락에서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은퇴한 우편 배달원 덕출로, 송강은 뒤늦게 시작한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청년 채록으로 분한다. 채록은 자신의 삶조차 두렵고 버거웠던 시간에 일흔 할아버지 덕출을 발레 제자 겸 매니저로 만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다.
이와 관련 ‘나빌레라’ 측이 9일,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선 박인환과 녹록하지 않은 현실의 벽에서 머뭇거리는 송강의 특별한 우정이 담긴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은 슬럼프에 빠진 전도유망한 발레리노 송강에게 한평생 몸담았던 직장을 은퇴한 박인환이 찾아오면서 시작한다. 박인환은 “죽기 전에 나도 한 번은 날아오르고 싶어서”라며 가슴속 깊이 간직해오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현실부터 힘겨운 송강에게 박인환은 귀찮은 존재로,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두 사람의 험난한 인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 가운데 박인환과 송강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연습 삼매경에 빠지는 등 발레로 이어진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와 범상치 않은 우정을 예고한다. 특히 박인환은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끝까지 해보려고”라며 발레를 향한 진지한 마음을 고백하고, “그냥 널 믿고 해 봐, 채록아”라며 인생 선배로서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스물셋’ 송강에게 따뜻한 조언을 보내며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끈다.
송강 또한 박인환에게 “할아버지, 파이팅해요”라며 서툴지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는 등 발레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향유하게 될 사제듀오의 특급 우정이 ‘나빌레라’ 첫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한편 ‘나빌레라’는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