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9 10:32 / 기사수정 2010.12.09 10:32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35.198cm)은 뛰어난 클러치 능력으로 인천 전자랜드의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
문태종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 승패를 가르는 득점을 성공시키는 집중력으로 83-73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 경기 4쿼터에서 역전하며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4쿼터를 뒤진 채 시작했지만 문태종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16경기를 치른 현재 1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승리를 기록한 13승 가운데 8승이 전반까지 뒤지다 후반에 뒤집은 경기였으며 그 중 6승이 4쿼터에서 역전시킨 경기였다.
그 중심에는 '해결사' 문태종이 있다.
게다가 문태종(평균득점 18점)은 16경기 중 11경기에서 3~4쿼터에만 올린 점수가 평균 득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을 보면 그의 활약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4쿼터 평균 득점이 21.4점으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그 중 문태종이 7.3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가운데 12.4점으로 3쿼터 이후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록은 애론 헤인즈(삼성, 15.3점)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승부처에 강한 문태종의 힘은 집중력이 탁월하고 유럽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아직 많은 게임이 남겨두고 있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섣불리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지금까지 문태종의 활약을 볼 때 올 시즌 최고의 흥행 카드로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문태종 (C) KBL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