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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 "슬하에 1남 4녀"…소명X소유미, 트로트 부녀가 각서 쓴 사연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1.03.08 09:1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용식, 이수민 부녀와 소명과 소유미 부녀, 편승엽과 편수지 부녀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훈훈한 케미를 뽐냈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진행, 연예계 부녀들이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찬찬찬' 가수 편승엽은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제가 1남 4녀를 두고 있는데, 예전에 아이돌 활동도 했던 딸 수지와 함께 나왔다"고 딸을 소개했다.

편수지는 "지금은 네일샵을 운영하면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 그동안 쑥스러워서 방송 출연을 거절해왔는데 오늘은 아빠의 제2의 전성기를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편승엽은 딸에 대해 "너무 이쁘고 성격도 너무 좋다. 제가 도와준 게 없는데 사업도 직접 하고 있다"며 "어느날 보니까 아버님이 새 차를 뽑으셨더라. 딸 수지가 할아버지 차를 사드린 거다"라며 딸 바보 면모를 뽐냈다.

'빠이빠이야'의 가수 소명은 "오늘 '아침마당'에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쁜 딸과 함께해서 반갑다"며 "트로트 여신, '알랑가몰라'의 주인공을 소개한다"며 딸 소유미를 소개했다.


소유미는 "저희가 스케줄 아니면 아버지 얼굴 뵙기가 힘든데 이렇게 봬서 너무 좋다. 제가 독립을 해서 멀리 살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나는 정말 아빠를 쏙 빼닮았다' OX퀴즈에서 딸 전원이 O를 들었다. 이수민은 "저는 아버지 모습에 머리만 길었다. 거기서 살만 걷어냈을 뿐이다. 근데 외모는 바꿔도 소심하고 예민하고 잘 삐지는 성격은 바꿔지지 않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민은 "저는 예쁘다는 얘기보다 웃기다는 얘기를 듣는 걸 좋아한다. 정말 개그맨의 피라고 생각한다"며 입담을 뽐냈다.

8년 만에 늦둥이를 봤다는 이용식은 "아이를 아직 가지지 못하거나 늦둥이를 본 부모님들께 꼭 용기를 가지시고,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큐베이터 속 아기를 보는데 나랑 똑같이 생긴 아기가 있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편수지는 "지금은 의학적인 도움을 좀 받아서 얼굴은 좀 달라졌는데 성향은 닮은 것 같다. 아빠랑 저랑 둘 다 새로운 물건에 대한 관심이 있다. 최근에 아빠가 뜬금없이 달걀말이를 만드는 기계를 사주셨는데 제가 딱 필요한 거였다"고 말했다.

이에 편승엽은 "칭찬인지 디스인지 모르겠다"면서도 "제가 주방에서 일하는 걸 좋아한다. 주방용품 판매하는 데에 많이 머문다. 신기한 거라는 게 뭐냐면, 신제품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지 않냐. 그럴 때 구매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편승엽은 "딸이 어렸을 땐 노래를 못했다. 가수를 할 거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어느날 들어보니까 굉장히 잘하더라. 작곡도 하고 대학도 그쪽으로 다녔다"며 딸 자랑을 이어갔다.

편수지는 "아빠가 말은 곡을 달라고 하시는데, 제가 들려드리면 칭찬 한마디도 없이 '여긴 이상하지 않냐' 이런 말씀만 하시더라. 그래서 아빠께 잘 안 들려드린다"고 덧붙이며 직접 작업한 곡 '감사랑합니다'를 선보였다.

다음으로 소유미는 "저도 어쩔 수 없이 아빠 딸이더라. 음악적인 재능보다 아버지의 고집을 굉장히 많이 닮았다"며 "제가 어릴 때 가수하는 걸 아버지가 반대하셨었는데 아버지가 굉장히 반대하셨었다. 그 반대를 꺾고 제가 가수를 하고 있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가수 활동을 하려면 남자친구, 성적, 통금시간 모든 걸 지키라고 하셨었다. 중학생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소명은 "고집이 정말 왕고집이다. 가수가 노래를 하나 히트하려면 올인을 해야 한다. 그거에 대한 각서를 쓰라고 했다"며 "한번 어긴 적이 있어서 기획사에 가수 못 시키겠다고 찾아간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유미는 "아이돌로 데뷔했는데 벌써 10년이 됐다. 아버지는 긴 세월을 버티셔서 성공을 하신 거니까 굉장히 존경스럽다"며 "저도 노래도 노래지만 자격증도 따고 미디도 배우고 있다"고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또 소유미는 '알랑가몰라'에 대해 "곡을 주시는데 굉장히 유명한 사람 곡이라고 하시더라. 알고 보니 아버지가 쓰신 곡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명 소유미 부녀는 함께 '알랑가몰라' 무대를 꾸몄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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