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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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리뷰] 로케츠 3승 비행에 성공!

기사입력 2007.05.02 00:29 / 기사수정 2007.05.02 00:29

조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 조지형 기자]

용호상박의 양상을 띠고 있는 대결에서 휴스턴 로케츠가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우위를 점하게 됐다. 2라운드의 향배를 가르는데 가장 중요한 경기였기에 양 팀의 승부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었다. 

유타 재즈는 경기 초반 데릭 피셔의 외곽포와 안드레이 키르렌코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완벽히 부활한 트레이시 맥그레디를 끝내 제어하지 못한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 날 맥그레디는 26득점 4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다방면에 걸쳐 팀을 안정적으로 리드하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맥그레디의 매끄러운 게임 리딩은 시리즈 내내 침묵을 지키던 외곽슛을 폭발시켰고, 팀 플레이는 다시 살아났다.

이번 시리즈를 치루는 동안 지지부진하던 벤치 멤버들의 공헌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다. 주완 하워드는 승패의 갈림길이었던 4쿼터에서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출해주었고, 주요 식스맨 자원인 루써 헤드도 중요한 시점에서 3점슛 두 방을 연이어 터트리며 팀 승리의 또 다른 공신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재즈는 경기 막판까지도 카를로스 부저와 키르렌코의 2 대 2 플레이와 맷 하프링의 연속 4득점으로 긴장의 끈을 놓치 않았지만,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94 대 92로 두 점 뒤져있는 상황에서 피셔가 무모하게 골밑으로 파고 들어가 공격자 파울을 범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야오 밍은 이 날, 여전히 재즈의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10득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서 신장을 활용한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며 다시금 위력적인 존재임을 재즈에 각인시켰다. 리바운드에서도 15리바운드로 양 팀 포함 최다를 기록하면서 무시무시한 포스트 장악력을 과시했다.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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