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심진화가 김원효와 결혼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오지랖'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심진화는 "나도 오지랖이 많은 편인데, 나보다 더 심한 오지랖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정신이 번쩍 나지 않나. 김원효가 그랬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과거 김원효가 결혼하자고 할 때 1억이 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1천만원 뿐이었던 거 말하지 않았나. 그게 결혼 3주 전에 알게 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효 씨 돈과 내 돈을 합쳐 2천 300만원 뿐이었는데 어떻게든 살 집 보증금 마련을 해보려고 전전긍긍하던 때였다. 근데 김원효 씨 동창이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덧붙였다.
심진화는 "나한테 빌려주면 안 되냐고 이야기를 했길래, 우리 상황도 이러니 안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차를 타고 가던 중 도착한 문자에 '원효야 고맙다'라는 말이 떠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그 돈은 받지도 못 했다고.
또 심진화는 "한 제품 홍보 활동 후 수백만원에 달하는 최신형 드론을 선물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개그맨 김기욱이 집에 놀러와서 '형 이거 너무 좋다'고 하니까 바로 '그럼 너 가져'라고 하더라"며 "집에 새거 있는 걸 못 본다.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다 남에게 퍼준다"고 말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함께 자리했던 정성호는 "얼마 전에 김원효를 만났는데 항공 점퍼를 입고 있더라. 그냥 보고 있는데 김원효가 '몸이 많이 커져서 작아졌는데 형 입을래?' 라고 하더라. 입던 옷도 벗어서 선물로 증정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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