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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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쳉코, "유로 2012가 마지막" 은퇴 예고

기사입력 2010.12.08 18:05 / 기사수정 2010.12.08 18:05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리 셰브쳉코가 축구 선수로의 은퇴를 선언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고 자국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공동 개최할 유로 2012를 마지막 선수 활동 무대로 삼겠다는 소식이다.

올해 34세의 셰브쳉코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TV 채널 '2+2'를 통해 "유로 2012를 통해 나의 축구 선수 경력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라며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자신의 명성에 비해, 메이저급 국가 대항전 대회는 2006년 월드컵이 유일한 경험이던 셰브쳉코는 유로 2012를 통해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조국, 우크라이나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명예롭게 은퇴하겠다는 각오이다. 

셰브쳉코는 우크라이나가 낳은 최고의 축구 선수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중반, AC 밀란의 공격을 이끌며  소속팀에 2003/04 시즌 세리에-A 우승, 2002/03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동구권의 호나우두'로 불릴 정도로 출중한 득점력을 보유, 세리에-A 득점왕과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각각 두 번 수상했고 2004년 발롱도르, 2005년 골든풋을 수상하며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신의 명성을 드높였다.

그러나 2006년 잉글랜드의 첼시로 이적하며 점차 하락세를 보인끝에 지난 2009년 여름, 자신의 프로 경력 시작팀인 디나모 키예프로 복귀했다.

비록, 전성기보다 한 단계 낮은 리그에서 활약중이지만, 셰브쳉코는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6골로 득점 10위를 기록하며 디나모 키예프의 공격 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중이다. 또한, 여전히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주장직을 역임하며 지난 10월,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100경기 출전기록을 세웠다. 


[사진(C) 디나모 키예프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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