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최희가 딸이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희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희의 노잼희 TV'에 '엄마에게도 아주 가끔은 휴식이 필요해. 아기 재우고 남편과 맥주 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최희는 딸을 재우고 맥주 타임을 즐기던 중 남편에게 "복이(태명)가 어떤 애로 컸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다. 이어 "난 솔직히 복이가 내 얼굴만 닮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다 오빠 닮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희의 남편은 "나 닮았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며 "당연히 (최희의) 외모를 닮았으면 좋겠다. 근데 (태어나고 보니) 거리감이 조금 느껴지는 요즘이다. 나를 많이 닮았다"고 웃었다.
이어 "나는 (최희의) 집요함도 닮았으면 좋겠다. 나는 10개 여러 가지 일이 있으면 하나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나머지는 되든가 말든가 좋은 게 좋은 거다"고 덧붙였다.
최희는 "내가 요즘 유일하게 쉬는 게 '고등래퍼' 보는 건데 같이 봐야 하지 않나"고 했고, 남편은 "('고등래퍼'를) 볼 때 집중해서 봤으면 좋겠다. 같은 장면을 여섯 번을 본다. 날 쉬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작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최희는 "난 멀티 플레이어야"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최희는 "나는 (복이가) 오빠의 유머감각을 닮았으면 좋겠다. 오빠 진짜 웃기다. 난 (노잼이라) 재밌는 사람이 부럽다"고 했다. 남편은 "괜찮아. 내가 말했지 넌 노잼이야. 당당하게 굴어"라며 노잼 아내를 응원했다.
한편 최희는 지난해 4월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 11월 딸을 출산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최희 유튜브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