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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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우지현, 첫 등장부터 강렬…이승기 조력자 활약 예고

기사입력 2021.03.05 09:4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우지현이 '마우스' 첫 등장부터 탄탄한 연기 저력을 가감 발휘했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 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 우지현은 극중 정바름의 오랜 절친 구동구 역을 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2회에서 구동구는 무진 구치소 강당에서 마술 공연 준비에 한창인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오랜 친구인 만큼 정바름, 나치국(이서준)과 폭소를 유발하는 티격태격 케미로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환기한 구동구.

하지만 폭풍전야라 했던가. 이어진 마술 공연에서 온몸에 자상을 입고 손가락이 잘린 채 매직박스에 나타난 치국의 처참한 모습에 주저앉아 아연실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응급실로 실려온 치국의 침상 옆, 피투성이가 된 채 초조히 서 있던 구동구. 그러던 중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환자를 향한 성요한(권화운)의 서늘한 악담에 격분,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감추지 못하고 그의 멱살을 잡았다.

"의사라는 새끼가 말하는 꼬락서니 하고는"이라고 성요한에 날선 시선으로 분노하는 구동구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기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욱하는 구동구의 성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우지현의 연기가 안방극장을 가득 메웠다.

이처럼 절로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우지현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저력을 발휘, 매 등장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이끌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구동구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얼굴들을 선사, '마우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전망.

향후 '마우스' 속 묵직한 사건들이 휘몰아치고 그 과정에서 우지현의 열연이 어떻게 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마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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