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장혁이 둘째 아들의 배우 끼를 이야기했다.
4일 방송된 SKY, KBS 2TV '수미산장'에서는 장혁과 최기섭이 수미산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혁은 최기섭과 함께 액션 특강에 나섰다. 전진은 "형님이 액션 대역을 쓰시지 않고, 직접 연기하신다고 들었다"고 놀라워했다.
전진은 하니와 '격투기 쎄쎄쎄'를 연습하다 남매 격투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진은 장혁이 가르쳐준 손기술로 승부욕을 발휘해 진지하게 합을 맞추며 "나 절권도에 빠졌다"고 흥미로워했다.
그 시각, 김수미는 된장, 마늘, 참기름, 고소한 깨와 함께 시금치무침을 준비했다.
김수미는 장혁에 대한 팬심을 내보이며 눈도 못 마주치는 쑥쓰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과거 '돈꽃' 마지막 촬영 때 간 적이 있는데, 내가 배우 생활하면서 생전 처음 사진 찍으러 간 배우가 장혁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장혁과 함께 사진을 찍지는 못 했다고.
김수미는 과거 진정성 느껴지는 배우로 장혁을 꼽았던 인터뷰도 보여주며 "내가 언젠가는 영화나 드라마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장혁과 '사랑 연기'를 해보라는 박명수의 말에 장혁에게 나이를 물었고, 27세의 나이차이에 '현타'를 느껴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두 사람은 멜로 연기에 나섰고, 김수미는 "장혁이 감정 잡고 연기를 하는데 전율이 왔다"고 장혁을 칭찬했다.
김수미는 장혁의 '소울푸드'라는 돼지국밥을 준비했다. 장혁은 김수미의 음식에 "진짜 그 맛이 난다"며 좋아했다.
장혁은 아이가 셋이고 큰 아들이 14세, 막내딸이 7세라고 이야기했다. 김수미는 "아내가 밥 잘 해주냐"고 물었고 장혁은 "아무래도 아이들 위주로 한다"고 답했다.
최기섭은 "항상 촬영이 끝나면 혁이 형이 밥 먹고 가자고 한다. 왜냐하면 아내 분께서 네 번의 밥상을 차려야 하시니까"라고 말했고, 장혁은 "왜 그래. 그래도 잘 차려줘"라고 후폭풍을 염려한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과 최기섭은 식사 후 온수풀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가진 후 김수미와 수다 시간을 가졌다.
김수미는 "둘째 아이가 배우 끼가 있지 않냐"고 물었고 장혁은 "어떻게 아셨냐. 둘째가 딱 그렇다"고 말했다.
장혁은 둘째 아이가 배우의 꿈을 꾸면 어쩔거냐는 질문에 "본인이 확신이 있다면 언제든 오케이 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장혁은 해외 건설현장에서 근무하신 아버지 덕분에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며 "내가 부모가 되다보니 '아, 아버지가 묵묵하신 줄 알았는데 진짜 남자였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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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