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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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렴"...박시은♥진태현, 담담해서 더 눈물났던 유산 고백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1.03.02 10:50 / 기사수정 2021.03.02 10: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가 유산이라는 힘든 일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방송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부터 일어나 분주학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지은은 지방간 판정을 받은 남편 진태현을 위해 매일매일 새벽부터 손수 대추차를 끓여주는 정성을 보였고, 진태현은 그런 박시은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최대로 표현하며 '달달함 초과'의 변함없는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아침부터 병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찾은 병원에서 의사는 심상치않은 이야기들을 꺼냈다. 알고보니 박시은이 결혼 7년만에 임신을 했다가 유산을 하게 됐던 것. 

박시은은 정말 초기에 임신 사실을 알게됐다고 했다. 이유도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해 본 임신테스트기에서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흐릿한 빨간 줄을 하나 더 보게됐던 것. 



박시은은 임신 사실을 안 이후로 태명을 애플이로 짓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육아일기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박시은은 지난 1월, 아기가 유산됐다는 슬픈 소식과 마주하게 됐다고. 박시은은 혼자 샤워를 하면서 많이 울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말 괜찮은데, 얘기를 하면 이렇게 눈물이 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매일 써내려가던 육아일기의 끝에는 아기 애플이를 향한 박시은의 마지막 인사가 담겨있었다. "잘가렴". 진태현은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이를 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진태현은 "육아일기를 공유했었는데 저 말을 남겨놨는지는 몰랐다. 지금 영상으로 처음 보는 것"이라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시은의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를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는 진태현. 그는 아내 박시은이 유산을 하자 좋은 날이 찾아올 나중을 위해 더 열심히 건강관리에 돌입했고, 또 누구보다 박시은을 사랑으로 보듬어줬다.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낳은 딸 다비다 역시 누구보다 엄마 박시은은 걱정하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런 두 사람의 아픈 고백에 '동상이몽2' MC 김구라, 서장훈, 김숙을 비롯해 함께 출연한 미카엘, 오지호 등도 "앞으로 꼭 좋은 일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한마음으로 두 사람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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