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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슬러거' 마크 레이놀즈 영입

기사입력 2010.12.07 06:58 / 기사수정 2010.12.07 07:0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난 4년 동안 평균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마크 레이놀즈(27)를 영입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7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는 투수 데이빗 에르난데스, 캄 믹콜리오를 내주는 조건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레이놀즈를 얻었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16라운드에 애리조나에 지명된 레이놀즈는 2007년에 애리조나에서 데뷔했다. 2009년에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인 44개의 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는 등 데뷔 이후 4년 동안 평균 3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렸다.

'한방'은 갖추고 있지만, 삼진 개수와 낮은 타율은 레이놀즈에 대한 평가를 엇갈리게 하고 있다. 레이놀즈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200개 이상의 삼진을 당했고, 2009년에는 223개의 삼진으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0시즌에도 32홈런, 85타점을 올렸지만 타율은 1할9푼8리에 그쳤고, 211개의 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가운데 최다 삼진 1위에 오르는 불명예도 함께 안았다.



이번 트레이드로 애리조나행이 결정된 우완 투수 데이빗 에르난데스(25)는 2010시즌 볼티모어에서 41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8경기), 8승 8패에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캄 믹콜리오(26) 역시 우완 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23경기에 등판, 3패에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두 투수는 모두 애리조나에서 불펜 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 = 마크 레이놀즈, 데이빗 에르난데스 ⓒ MLB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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