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무리뉴 감독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가레스 베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포함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토트넘은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그간 리그에서 보여줬던 부진한 경기력을 떨쳐냈다. 그 중심에는 바로 가레스 베일이 있었다.
베일은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2분 만에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15분엔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베일은 55분엔 다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뒤 70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일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베일은 경험이 매우 많다. 그는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있고 우리는 그가 행복한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난 그와 함께 해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일이 매우 좋은 컨디션이라면 베일을 쓰지 않을 감독은 전 세계에 그 누구도 없다. 그는 토트넘에 복귀한 이후로 그 어느 때보다 좋다. 단지 두 골을 넣은 것 뿐만 아니라 경기력이 매우 좋다. 이제 스스로 속도 조절을 할 정도로 몸상태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 베일이 우리 팀의 승리를 돕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그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와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베일이 다가오는 풀럼 전과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 활약할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선수가 이런 활약을 해준다면 난 물론 두 경기에 모두 출장시키고 싶다. 다가오는 디나모 자그레브 전에도 출장시키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매일 관리하고 지켜볼 것이다. 그는 아주 경험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에게 출장 결정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케인-베일의 조합에 대해서 무리뉴 감독은 "난 감독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근거가 있을 때에만 특정 선수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선수단 모두가 일정 수준으로 다시 올라올 수 있어 기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베일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자신과 손흥민, 케인과 뛰는 것에 매우 만족감을 드러내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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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