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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X이태곤X전노민, 남편들의 불륜 행각ing…최고시청률 9.1%

기사입력 2021.03.01 08:4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성훈과 이태곤, 전노민이 ‘3인 3썸 모먼트’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1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7%,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으며, 12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 왕좌를 굳건히 수성했다.

무엇보다 지난 9회부터 30대, 40대, 50대 남편과 불륜녀의 만남이 담긴 10개월 전의 서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30대 남편 판사현(성훈 분)은 피트니스센터에서 처음 본 송원(이민영)에게,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비행기에서 만난 28세 아미(송지인)에게,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강사로 들어온 남가빈(임혜영)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공분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40대 남편 신유신은 미국에 간다는 아미에게 비상약들을 넣은 빨간 양통을 선물했고, 이를 본 아미는 감동해 쓰나미처럼 휘몰아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유부남인 신유신의 처지를 이해하겠다고 도발했던 아미는 신유신이 답을 주지 않자 떠났고, 신유신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나 믿구, 내가 중심 잡을 테니까.. 필요한 거 챙겨 다시 나왔으면 해’라는 문자로 아미를 달랬던 신유신은 부인 사피영(박주미)에게서 자꾸만 아미의 모습을 찾는 행보로 위태로움을 더했다. 부인과 포옹하다 아미와의 허그를 떠올리고, 식탁 위에 있는 사과를 소리 없이 먹어보라고 하며 아미를 생각한 것.

결국 아미가 미국으로 떠난 날 초조하게 공항에 갔던 신유신은 원래 아미가 도착하기로 한 날에도 아미의 집을 쳐다보며 그리워했고, 승마 중에도 아미를 상상했다. 더욱이 그 사이 모서향(이효춘)이 사피영이 부부침실에서 묘령의 여자 뒷모습을 발각하고 경악하는 꿈을 꾸면서, 불길한 예감을 안겼다.


50대 남편 박해륜은 가족과 함께 연영과 준비 중인 딸 향기(전혜원)의 무대를 본 뒤 뮤지컬 배우를 추천하며 “멋있다”라는 말로 남가빈에 대한 생각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공연 영상을 통해 더욱 호감을 느끼게 된 남가빈이 먼저 식사를 제안하자 “요즘 일년 중 가장 한가합니다. 내일 이후 아무 때나 괜찮습니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던 박해륜은 이시은이 의아해할 정도로 한껏 상기된 마음을 드러냈다.

부혜령(이가령)의 급한 호출에 송원에게 밥값을 신세졌던 30대 남편 판사현은 송원에게 다시 연락이 오자 저녁을 사겠다며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아내와 함께 만나자는 송원의 말에 아내는 자신보다 더 바쁘다며 둘만의 만남을 추진했던 것.

일식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코스요리와 사케로 만찬을 즐기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고, 판사현은 딩크족이지만 아이를 갖고 싶다는 얘기를, 송원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결혼 5년 만에 이혼했음을 알리며 묘한 동질감을 형성했다. 여기에 판사현은 “누나 싫은데요? 여자루 보여서요”라는 심쿵 멘트를 던지고, 송원은 “나두 판변 남자루 보여요”라며 “상남자”라고 전해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송원은 서글픈 가족사를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고, 판사현은 부혜령에 대한 서운한 점을 털어놓은 후 판사현은 송원에게 장갑을, 송원은 보답으로 목도리를 사주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판사현의 어리광으로 송원이 직접 목도리를 둘러주자 판사현은 “아 따뜻하다.. 목두 따뜻하구, 가슴도 따뜻해요”라며 행복해했고, 송원은 판사현에게 “키다리 아저씨, 아니 오빠”로 보인다며 칭찬을 건넸다. 직후 홀린 듯 송원의 이마에 입맞춤을 한 판사현과 순간 휘청이며 안긴 송원의 ‘아련 포옹’ 엔딩이 펼쳐지면서, 가속도가 붙은 위험 신호가 내려졌다.

그런가 하면 김동미(김보연)는 지능적 안티 며느리 사피영을 견제하는 끝없는 신경전을 벌이며 쫄깃한 전개를 이끌었다. 또한 겉으로는 신기림(노주현)에게 지극정성 살가워 보이던 김동미가 신기림에 대해 또 다른 마음을 품고 있음을 드러내는 ‘속마음 독백’이 이어지면서 대 반전을 안겼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사피영 친정엄마의 꿈이 복선인가요?! 신유신과 사피영 부부도 위태위태!”, “판사현의 직진 멘트에 심쿵! 송원이랑 아련한 분위기! 위험하다 위험해!”, “박교수님은 최애 배우 만나는 느낌! 표정 못 숨기는 거 너무 얄미워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남편들 안돼요 안돼!!”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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