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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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 '진심' 드러나, 감동

기사입력 2010.12.06 21:0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거짓말탐지기 앞에서도 평소와 같이 겸손한 모습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유재석에게 나머지 멤버들이 30분 이내에 거짓말을 3번 이끌어 내야 하는 1:8 미션이 진행됐다.

멤버들이 논의를 통해 던진 곤란한 질문들에 유재석은 특유의 겸손함과 말솜씨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유재석은 "본인이 굉장히 MC를 잘 본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아니오라고는 못하겠다"며 빠져나갔고, "예능초보들과 함께 방송하는 것을 걱정했나"라는 질문에는"조금 걱정했다"고 답했다.

이어서 하하의 "본인이 많이 잘생겨졌느냐"는 질문에 유재석은 "나아진 건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유재석이 없으면 런닝맨도 존재할 수 없다?"는 질문에 유재석은 "아니다"라고 답했고 거짓말 탐지기는 '진실'이라고 판정했다.

이에 하하 등 다른 멤버들은 유재석을 끌어안으며 감동을 받았음을 표했다.



이어진 질문에 대해 "다시 내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 하겠다"는 유재석의 답은 거짓으로 판정 됐으나, "강호동보다 내가 좀 더 낫다"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 것은 진실로 판정됐다.

지석진이 "어떻게 그리 심정 조절을 할 수 있냐"며 유재석을 다그쳐봤지만, 멤버들은 유재석의 훈훈한 대답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어서 유재석의 "빼고 싶은 멤버가 한명도 없없다"는 답변도 진실로 밝혀지자, 하하와 광수는 재석에게 달려들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유재석의 능력은 '겸손함' 뿐만이 아니었다.

마지막 2개 질문을 남겨 놓고, 하하와 지석진이 유재석의 과거를 폭로하기 위해 집요한 질문 공세를 펼쳤으나, 유재석에게 말로 밀리며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나머지 멤버들이 논의 끝에 던진 "어려워진 석진에게 당장 2억을 줄 수 있나"는 질문에 유재석은 "네"라고 답했으나 거짓으로 판정됐다.

지석진이 유재석에게 서운함을 표시하자 유재석은 "갚기만 한다면 당연히 빌려준다. 하지만 액수가 너무 컸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마지막 질문에 "김용만보다 지석진이 좋다"고 답한 유재석의 답변이 진실로 판정되자 지석진은 유재석을 끌어안으며 화해했다.

유재석은 비록 2번의 거짓 판정을 받았으나,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며 결국 승리의 런닝볼을 획득했다.

한편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눈물났다" "역시 국맨MC다" "유재석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누가 유가식이라 했나"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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