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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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로 떠난 '대투수' 양현종, 텍사스에서 온 '추추트레인' 추신수 [김한준의 사이드앵글]

기사입력 2021.02.27 06:30 / 기사수정 2021.02.26 07:46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한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으러, 한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뒤로 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두 선수 모두 새로운 무대로 향한다는 점은 같았다.

KBO리그를 호령하던 좌완 대투수 양현종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위해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면 연봉 130만 달러를 받으며 인센티브 55만 달러까지 챙길 경우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양현종은 14년 동안 타이거즈맨으로 뛰며 KBO리그 통산 147승 95패 9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던 양현종은 이제 더 큰 무대로 향해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4~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높은 곳을 향해 메이저리그로 도전하는 양현종


한편 텍사스에서 KBO리그로 돌아온 '추추트레인' 추신수는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신세계 야구단 영입 1호' 추신수는 양팔에 신세계, 이마트, 가슴에는 SSG.com 로고가 박힌 신세계의 임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추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자가격리 후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2009년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를 비롯해 20홈런-20도루만 3회 달성한 세계 레벨의 호타준족.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타자 중 최다인 218홈런, 782타점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20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는 추신수는 "가족들에게 '힘들게 보내준 만큼 잘된 결정이라는 것을 시즌 끝나고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정말 열심히 뛸 것이다. 미국에서처럼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갖고 임할 것이다.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 나로 인해 팀이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추신수

kowel@xportsnews.com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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