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김유석이 알찬 하루 일과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OPAL(오팔)이 빛나는 밤'에서는 김유석이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유석은 일어나자마자 외출을 준비하더니 2층으로 향했다. 김유석은 창문을 열어 재치고 눈이 한껏 쌓인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했다.
그러나 이내 김유석은 풍경은 뒤로 한 채 줄이 꼬인 인형을 푸는 데 집중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석은 한참이나 줄과 사투를 벌인 후에야 스트레칭을 하며 진짜 외출 준비에 나섰다.
추운 날씨, 김유석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청계산. 그러나 김유석은 청계산으로 향하며 동네 꼬마에게 뜬금없이 말을 걸더니, 동네 개들에까지 대화를 시도하는 등 독특한 오지랖을 선보였다.
10년 동안 매일 청계산을 올랐다는 김유석은 제작진에게 "누가 먼저 올라가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유석은 "늘 소풍도 산으로 가고 친구들하고 우이천으로 놀러 가기도 했다. 산속에서 늘 있었다. 지금도 주변에 산이 없으면 우울증에 빠질 것 같다"라며 "산은 나를 정화시켜주고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산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김유석은 청계산을 뛰면서 등산하더니 '음', '음'이라며 독특한 소리를 내 출연진들의 이목을 모았다. 김유석은 "일상의 루틴인데 발성 연습"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에 오른 김유석은 낙타 뺨치는 입 운동을 선보이더니 발성 연습까지 마쳤다. 산에서 내려갈 때도 김유석은 발음이 어려운 문장을 계속 읊으며 40년 차 배우의 내공을 발휘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유석은 장작 패기 도구를 사용, 장작을 패 출연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유석은 난로에 불을 지피며 알찬 휴식을 준비했다. 매트를 펼친 김유석은 비장한 표정으로 독특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어 김유석은 우아한 발레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유석은 밝은 표정으로 둘째 아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초등학생인 김유석의 둘째 아들은 엄마와 함께 제주도에서 홈스쿨링 중이라고. 김유석은 "살면서 가장 재밌고 좋은 일은 아이를 키우는 일"이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유석은 "(둘째 아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한다"라며 "그걸 굳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걔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애도 대안학교를 보냈다. 대학을 보내려는 마음을 접고 아이가 하고 싶은 하면서 클 수 있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석은 김종국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해 묻자 "자연이 가르쳐주는데 사회성은 따라오지 않겠느냐"라고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김유석은 "우리 현실이 모든 것이 대학을 가기 위해 입시 준비를 하는 게 현실이다. 그것만 딱 떨궈놓으면 아이들은 너무 행복하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유석은 오래된 턴테이블에 LP판을 올리고 음악 감상에 나섰다. 그러나 LP판에서는 장작 타는 소리가 났고, 김유석은 LP판 세척에 도전했다. 김유석은 "미지근한 물에 주방세제를 풀고 불리는 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참이나 LP판을 닦은 김유석은 깔끔한 소리가 나자 씨익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